악몽 Nightmares

나오지 않는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깼다. 가쁜 숨이 진정되자 이내 눈물이 터져 나왔다. 불행이 이렇게 한 사람에게만 몰아쳐도 되는 것인가. 자본주의의 수혜자는 부만 독점하지 않는다. 권력, 명예, 건강, 자유, 행복, 유능하다는 신화까지 그들의 것이 된다. 그들은 생을 살아가며 영원을 꿈꾼다. 그것은 빈곤한 이가 죽음을 살아가는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나는 나의 부모가 자살하는 악몽을 꾸었고, 그들이 구원자라 생각했을 자식은 본인의 삶조차 구원하지 못하고 있다. 어쭙잖은 재능은 조롱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고, 꿈은 악몽이 되어 버렸다. 나는 나의 붕괴를 막을 길이 없다.